"자녀 1명당 1억 보너스 줍니다" 파격적인 직원 출산지원금 내세운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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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당 1억 보너스 줍니다" 파격적인 직원 출산지원금 내세운 '이 회사'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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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체 크래프톤에서 출산한 임직원에게 자녀 1인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한 이후 사내 출생아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현금 지원뿐 아니라 육아휴직 확대와 재택근무 지원 등 실질적인 일·가정 양립 제도를 함께 운영한 점이 직원들의 인식 변화와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크래프톤은 14일 출산·육아 지원 정책 시행 1년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집계된 사내 출생아 수는 총 4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준 2024년 21명, 2025년 2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2월 저출생 문제 대응 차원에서 대규모 출산 지원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제도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은 우선 6000만원을 일시급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이후 재직 기간 동안 8년간 매년 500만원씩 추가 지원이 더해져 자녀 1명당 총 1억원 규모 혜택을 제공받는 제도가 도입되었다.

또한 사측에서는 현금 지원 외에도 육아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에 집중해왔다. 대표적으로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했으며, 육아휴직으로 인한 공백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체인력 채용 절차를 자동화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자녀 돌봄 재택근무와 배우자 임신기 산전검사 휴가, 복직자 심리상담 지원 등 비현금성 제도도 확대 운영 중이다. 크래프톤은 현재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와 공동으로 해당 제도가 조직문화와 구성원 인식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은 출산 장려금 자체보다 회사가 저출생 문제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4%가 “회사의 가족친화 정책에 진정성을 느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 출산 지원 1년 만에 출생아 2배 증가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특히 출산과 육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낮추는 데는 비현금성 지원이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 돌봄 재택근무와 육아휴직 확대, 대체인력 운영 등 실제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제도가 업무 몰입도와 조직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최재근 크래프톤 실장은 “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의 복지 정책뿐 아니라 실적 성장세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이 보유한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트래픽과 수익성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3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5616억원으로 23%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광고·콘텐츠 사업 부문 실적이 반영된 점도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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