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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17420 float-center" data-idxno="11742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koreaeaglenews.com/news/photo/202512/93812_117420_4532.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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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교부&middot;통일부 등 업무보고에서 &quot;대한민국이 분단국가여서 통일부의 역할이 중요하다&quot;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남북 관계를 진단하며 &quot;남북 관계를 제가 요새 들여다보면 진짜 원수가 된 것 같다&quot;며 &quot;과거에는 원수인 척 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진짜 원수가 돼 가는 것 같다&quot;고 했다.

이어 &quot;북한과 우리는 무슨 민족공동체, 이런 가치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서 보면 굳이 심하게 다툴 필요가 없고 적대성이 강화되면 경제적 손실로 직결되지 않나&quot;라며 &quot;그런데 불필요하게 강대강 정책을 취하는 바람에 정말로 증오하게 된 것 같다&quot;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quot;북한이 전 분계선에 걸쳐서 삼중철책을 치고 다리를 끊고 도로를 끊고 옹벽을 쌓고, 이런 경우가 수십 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quot;며 &quot;현실을 들여다보면 북한은 남쪽이 북침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삼중철책 치고 탱크라도 넘어오지 않을까 싶어서 방벽을 쌓고 도로 끊고 있다는 것&quot;이라고 했다.

또 &quot;(북한이) 이제 적대적 두 국가를 하자며 우리는 남 중에서도 철천지 원수라고 주장하지 않나&quot;라며 &quot;남북 간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력하고 공존&middot;공영의 길을 가야 되는데 지금은 바늘구멍 하나도 여지가 없는 것 같다&quot;고 했다.

이어 &quot;접촉 자체를 원천적으로 아주 거부하는 이런 상황을 우리 입장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개선해나가야 할 것&quot;이라며 &quot;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데 그렇다고 포기할 일이 아닌 것도 분명하다&quot;고 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 분야와 관련해서는 &quot;최근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변동기에는 외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quot;며 &quot;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정책인데 평화조차도 외교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다&quot;고 했다.

이 대통령은 &quot;최근 경제 분야에서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외교가 결국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quot;며 &quot;외교부가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재외공관의 문화 진출, 경제영토 확장의 교두보, 첨병의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quot;고 했다.

그러면서 &quot;과거처럼 형식적인 업무 수행이 아니라 능동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영토를 확장하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해달라&quot;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 등 업무보고에서 "대한민국이 분단국가여서 통일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현재의 남북 관계를 진단하

李 대통령 "남북 진짜 원수가 된 것 같아"…통일부에 역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