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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일 12&middot;3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데 대해 &#39;사필귀정&#39;이라고 했다. 정부&middot;여당을 향해서는 &quot;내란몰이를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quot;라고 입을 모았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quot;결국 국민이 독재를 이겼다&quot;며 &quot;대한민국 사법부는 정의롭고 용기 있게 정치 특검을 멈춰 세웠다&quot;고 말했다.

장 대표는 &quot;국민이 이재명 정권에 명령하고 있다&quot;며 &quot;정치 보복을 중단하라는 명령이다. 국민 탄압을 멈추라는 명령이다. 내란몰이를 포기하라는 명령&quot;이라고 했다.

이어 &quot;이재명과 민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독재와 폭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더 이상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quot;이라며 &quot;반헌법적, 반민주적 내란몰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 이 정권을 끌어내릴 것&quot;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quot;오늘은 계엄과 탄핵, 내란몰이의 어두운 과거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quot;이라며 &quot;국민과 함께 이재명과 민주당의 독재 폭압을 종식시키고 자유민주주의의 새 길을 열겠다&quot;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quot;사필귀정이다. 정상적으로 법치주의가 작동하는 상황이었다면 아마도 영장 청구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quot;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quot;아직까지 대한민국 사법부의 양심이 살아있다는 점을 느꼈다&quot;며 &quot;내란특검에서는 이번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영장 청구가 마지막 영장이라고 이미 스스로 얘기했다. 특검 수사 자체가 잘못됐다는 방증&quot;이라고 했다.

이어 &quot;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quot;라며 &quot;내란특검을 즉각 해체하고 더 이상의 내란몰이를 중단하기를 집권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quot;고 덧붙였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서 &quot;특검은 더 이상 국민께 실망을 안기지 말고 멈추기 바란다&quot;며 &quot;민주당 또한 내란몰이를 통한 제1야당 말살 시도를 중단하고, 어려운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길에 나서야 할 것&quot;이라고 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quot;사필귀정 뿌린 대로 거루리라&quot;라고 짧게 적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quot;사법부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 정치 공작에 제동을 건 상식적인 판단&quot;이라며 &quot;이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사법부 겁박과 야당 탄압을 멈추고 모든 국정 동력을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quot;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quot;사필귀정. 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정권, 하명 특검의 내란몰이 폭주에 엄중한 제동을 걸었다&quot;며 &quot;이재명 민주당의 계엄팔이, 내란 중독 망상은 이제 진실의 벽 앞에서 하나씩 깨져 산산조각 날 것&quot;이라고 했다.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기했고, 새벽 5시20분께 추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quot;이제 정권에서는 정치 탄압,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일에 집중해 주면 고맙겠다&quot;며 &quot;그 길에 진정성이 있으면 저도 적극적으로 동참, 협력하겠다&quot;고 말했다.

그러면서 &quot;공정한 판단을 해준 법원에 감사드린다&quot;며 &quot;강추위에 늦게까지 걱정과 관심,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quot;고 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quot;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quot;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추 의원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quot;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 타당하다&quot;고 했다.

국민의힘은 3일 12·3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데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내란몰이를

국힘, 추경호 영장 기각에 "내란몰이를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