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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97354 float-center" data-idxno="97354" data-type="photo" style="max-width: 60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 src="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509/93321_97354_541.jpg" ></div>
<figcaption>사진 = 뉴시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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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역삼동 소재 한 중학교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이 지속적인 괴롭힘을 겪다가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학생의 학부모는 과거에도 괴롭힘 중단을 요구했지만 학교가 방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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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중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 중학교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인 A군은 복도를 걷던 중 뒤에서 붙어서 따라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걸음을 멈췄다. 그러자 뒤에서 따라오던 B군은 자신의 길을 막았다고 주장했고 두 학생 사이 다툼이 발생해 B군이 A군을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A군은 머리가 창가 모서리에 부딪혀 피를 흘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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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의 부모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사전에 우려하고 있었다. 6월 말에 B군이 욕설과 신체적 괴롭힘을 가하고 있다는 얘기를 A군으로부터 들은 것이다. A군의 부모는 학부모 상담 기간 이 같은 사실을 학교 측에 전달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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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사건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통해 가해가 처분이 결정되는데, 이 절차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A군 부모는 &quot;학교에서 보통 봉사활동 몇시간 나온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quot;며 &quot;학폭위 신청을 하지 말라고 권유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quot;고 말했다. 학폭위 결정에 따른 조치는 1호부터 9호까지 있으며 1~3호는 비교적 가벼운 조치에 해당한다. 학교 내 봉사활동의 경우 3호 조치에 해당하며 생활기록부 기재 1회 유보가 가능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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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학교는 B군에게 A군과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A군과 가까운 2명의 학생을 학급 내 또래 도우미로 지정하며 학급 내에서 A군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도하는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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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A군은 사건 발생 이후 공포심에 약 2주째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A군과 부모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다. A군의 부모는 &quot;피해자는 두려움에 떨며 학교를 못 가는데 가해자는 버젓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quot;며 &quot;학교가 학생 안전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quot;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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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 대해 학교와 관련 교사에게 해명을 듣고자 연락을 했지만 학교 측은 &quot;답변드릴 게 없다&quot;고 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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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역삼동 소재 한 중학교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이 지속적인 괴롭힘을 겪다가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학생의 학부모는 과거에도 괴롭힘 중단을 요구했지만 학교가 방관

강남 역삼 한 중학교서 경계선 지능 학생 괴롭힘…"가해자는 버젓이 학교 다녀"